[경북도민방송=이종환 기자]영천시는 19일 화산농협에서 농업인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호, 북안에 이어 세 번째 ‘농촌왕진버스’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한방진료 ▲운동처방 ▲검안 ▲치매상담 등 4개 분야에 한의사 5명을 포함한 전문 의료진 40여 명이 투입됐으며, 한방진료 코너가 단연 인기였다.또한, 근골격계 질환 관련 맞춤형 운동처방은 개인별 진단에 따른 1:1 맞춤운동을 처방해 큰 호응이 이어졌으며, 치매상담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이날 참여한 김조술 화산면 이장협의회장은 “어르신들이 시내까지 나가서 병원진료를 받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라며, “이렇게 의료진들이 직접 와서 상담도 해주고 치료도 해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데 애써주신 정낙온 화산농협조합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농협과 함께 다양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농촌 왕진버스 공모사업에 4개소가 선정됐으며, 지역의 금호·북안·화산·임고농협과 협력해 순차적으로 지역 농업인 1,200여 명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