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군 부대에서 총기 관리가 부실해 사고로 이어질 뻔한 사례들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
국가 안보의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군에서 기본 중의 기본인 총기 관리가 허술하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총기는 군인의 생명줄이자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무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기 분실, 보관 부주의, 규정 미준수 사례가 반복되는 것은 군 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방증이다.군의 총기 관리 체계는 평시에 더욱 철저해야 한다. 전시에 맞먹는 긴장감을 유지하고, 실탄·탄약 관리 또한 일원화된 시스템 속에서 투명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점검이 형식에 그치거나, 간부와 병사 모두 규정을 소홀히 여기는 분위기가 만연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총기 분실이나 오·남용 사고는 단 한 번만으로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망각한 처사다.총기 사고가 반복될수록 국민은 군에 대한 신뢰를 잃고, 이는 곧 국가 안보 불안으로 이어진다.
병사들의 안전은 물론, 민간 사회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 단순한 행정적 경고나 일회성 점검으로는 근본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군은 총기 관리 전 과정에 걸쳐 디지털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지휘관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
더불어 병사들에게 총기 관리의 중요성을 주기적으로 교육해 경각심을 높이는 것도 필요하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군 기강의 확립이다. 기강 해이는 작은 허점에서 시작돼 결국 큰 사고로 이어진다.
군은 이번 사안을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스스로의 기강을 재정비해야 한다.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군, 사고 없는 군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총기 관리 강화와 군 기강 확립이 시급하다.
더는 허술한 관리와 느슨한 분위기로 안일하게 넘어갈 일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