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군위향교는 지난 19일 오전 11시 군위향교 명륜당에서 ‘제1회 전통 회혼례’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하객 및 각 지부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혼인 60주년을 맞은 서순규·박태분 부부의 해로를 축하했다.이번 회혼례는 군위향교에서 처음으로 시행된 전통혼례로, 지역 유교문화 계승과 전통예절 보급을 위한 뜻깊은 자리였다.행사는 박순조 군위향교 장의의 사회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화촉을 밝히는 점촉례를 시작으로 ▲교배례 ▲교수례 ▲합근례 ▲예필례 등 전통혼례 의식 절차가 재현됐다.   이어 2부와 3부에서는 헌수와 가족 편지 낭송 등 따뜻한 축하의 순서가 이어져 감동을 더했다.‘회혼(回婚)’ 또는 ‘회근(回巹)’은 부부가 혼인 60주년을 맞아 다시 예를 올리는 유교 전통 의식이다. 남편은 사모관대, 아내는 원삼과 족두리, 그리고 연지곤지를 갖춰 입고 첫 혼례의 순간을 되새기며 서로의 정성과 사랑을 기리는 절차로 진행된다.김진열 군위군수는 이날 행사에 참석해 “예로부터 환갑이 큰 경사라 했지만, 혼인 60주년은 그보다 더 귀한 일”이라며“부부의 사랑과 헌신이 후세들에게 가정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귀감이 된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이번 회혼례는 군위에서 처음 시행된 전통혼례로, 앞으로도 이러한 문화가 지역사회 속에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군위향교는 이번 회혼례를 계기로 전통혼례 전문가 양성 교육, 예비부부 대상 전통예절 프로그램, 리마인드 혼례 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전통혼례 신청을 상시 접수해, 군위 지역이 유교 전통문화 체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적·교육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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