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영덕군가족센터가 지역 내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가족들을 위한 ‘회복의 장’을 마련했다.    단순한 복지 지원을 넘어 가족 간 관계 회복과 정서적 안정을 돕는 통합형 프로그램이 지역사회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영덕군가족센터는 온가족보듬사업의 일환으로 가족 단위 문화체험 나들이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족 구성원이 함께 여가활동을 경험하며 정서적 안정과 유대감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여 가족들은 영화관람 활동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난 시간을 보내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짧은 외출이었지만, 가족 간 소통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온가족보듬사업은 경제적·정서적·관계적 어려움을 겪는 가족을 대상으로 상담과 사례관리, 긴급위기지원, 자원연계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특히 개인·부모자녀·부부 상담을 통해 가족 구성원의 정서적 문제를 다각도로 지원하고, 전문상담사 연계를 통해 심리적 안정 회복을 돕고 있다. 또한 가정방문 상담을 통한 욕구 분석과 맞춤형 지원계획 수립,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병행하며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긴급 상황 발생 시에는 생계·양육·의료·주거 분야 자원을 신속히 연계해 안정적인 가정생활 유지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한 생필품 지원, 학습 및 교육 지원, 의료 서비스 연계, 후원 물품 제공 등 실질적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험 프로그램은 이러한 지원의 연장선에서 가족 간 긍정적 경험을 확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가족이 함께 외출하고 문화활동을 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며 “아이들과 대화가 늘어나면서 관계가 더 가까워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센터 관계자는 “온가족보듬사업을 통해 가족의 작은 어려움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가족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기능 회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사회 복지의 핵심이 ‘관계 회복’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영덕군가족센터의 이번 프로그램은 생활밀착형 복지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