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북 문경시가 문경새재를 단순 관람형 관광지에서 체험형 관광지로 전환하기 위해 전통문화 콘텐츠를 대폭 확대 운영한다.문경시는 지난 3월 한복체험 운영을 시작한 데 이어 5월 첫째 주부터 주막체험 프로그램까지 본격 운영하며 문경새재 옛길 체험 콘텐츠를 강화했다고 22일 밝혔다.시는 본격적인 산행철과 축제 시즌을 맞아 문경새재 오픈세트장과 주막터 일원에서 관광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특히 단순한 관람을 넘어 ‘머무르고 체험하며 기억하는 관광지’를 목표로 문경새재의 역사성과 스토리를 관광 콘텐츠로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문경새재 오픈세트장 내 사정전에서 운영 중인 한복체험관은 지난 3월 개장 이후 관광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 체험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체험관에는 여성용과 남성용, 아동용 한복을 비롯해 다양한 전통 복식 152벌이 마련돼 있으며, 방문객들은 조선시대 세트장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하며 사극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한복체험은 무료로 운영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사진을 올리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또 문경새재 과거길 주막터에서는 매주 주말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경새재 주막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조선시대 주막 분위기를 재현한 이 프로그램은 주모 역할의 연기자와 상황극을 통해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참가자들은 엽전 1냥(1천원)을 이용해 떡과 문경 특산품인 오미자차를 즐기며 조선시대 과거길을 걷는 선비의 정취를 체험할 수 있다.전통놀이 체험도 함께 운영돼 가족 단위 관광객과 젊은 층 모두에게 색다른 추억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문경시는 최근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주목받는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을 활용해 영화 속 장면 체험과 드라마 의상 체험 등 영상 콘텐츠 연계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문경시 관계자는 “문경새재는 자연 속 힐링 관광지로 사랑받아 왔지만 이제는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참여형 관광지로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와 지역 이야기를 결합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