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영천시가 수십 년간 도심 속 흉물로 방치돼 주민 불편을 초래해온 빈집을 적극행정을 통해 철거하며 13년 장기 민원을 해결했다. 22일 영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8일 장기간 방치돼 붕괴 위험과 범죄 우려, 악취 등 각종 문제를 일으켜 온 빈집을 철거했다고 밝혔다. 해당 빈집은 지난 2013년 최초 민원이 접수된 이후 주민들의 지속적인 철거 요구가 이어졌던 곳이다.    시는 2014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임시 가림벽을 설치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에는 이르지 못한 채 장기간 방치돼 왔다. 문제 해결이 쉽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는 건축물 소유자가 7명에 달하고, 소유주 전원이 미국에 거주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행정처분이나 자진 철거 유도 과정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랐다. 그러나 영천시는 해외 우편과 유선전화, 이메일 등을 활용해 소유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협의를 이어갔고, 결국 소유주 전원의 동의를 이끌어내 철거를 성사시켰다. 이번 철거로 주민 안전 확보는 물론 도시미관 개선과 생활환경 정비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민 안전과 도시환경 개선을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소통한 결과 장기 방치 빈집 철거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도 적극행정을 통해 시민 불편 해소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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