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대구 달서구와 자매결연 도시인 광주 북구는 지난 2일 두류공원에서 열린 영호남 화합 한마당 잔치에서 고향사랑기부금 300만원을 상호 기탁하는 특별한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영호남 향우회 주최로 두 도시 간의 달빛동맹의 의미를 되새기고,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를 위한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영호남 화합 한마당 잔치에는 대구 달서구청장과 광주 북구청장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와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영호남의 화합과 협력을 다짐했다. 특히 달빛동맹으로 맺어진 대구 달서구와 광주 북구의 상호기탁 행사를 진행했다. 고향사랑 기부제 상호기탁 행사는 두 도시간의 협력과 상생을 강조하고, 지역 발전과 주민 복리증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고향사랑기부제를 지역 주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한편 대구 달서구와 광주 북구는 1989년 자매결연을 맺은 후 영호남 청소년 문화교류 캠프와 영호남 장애인 친선교류 대회 개최 등 꾸준히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2023년 1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시 달서구청장과 광주 북구청장이 100만원씩을 상호 기탁한 바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상호기탁으로 두 도시 간의 상생과 유대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기대하며 더욱이 오늘 행사로 고향사랑기부제의 건전한 기부문화가 지역주민들에게 널리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