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경찰서 동부파출소 경위 윤명국 최근 관내에서 연이은 이륜차 사고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세상에서 목숨보다 소중한 것이 어디 있겠는가. 이제 신속함보다 안전이 우선되어야 할 시기가 온 듯하다. 2025년 4월 기준 전국 이륜차 등록 대수는 225만..
우리 경제가 좀처럼 활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수출과 내수의 동반 부진, 고금리에 따른 투자 위축, 청년 고용난까지 겹겹의 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서민 가계는 장바구니 물가와 생활비 부담에 허덕이고, 자영업자는 매출 부진에 한숨을 내쉰다. 정부가 내놓는 대책들은 많..
인구 절벽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전국 228개 기초지자체 중 절반 이상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되고, 농어촌뿐 아니라 중소 도시까지도 인구 유출로 몸살을 앓는다. 아이 울음소리가 끊기고, 학교가 문을 닫으며, 상권이 사라지는 악순환은 지방 소멸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
이웃이 사라지고 있다. 문 하나,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살아도 얼굴을 모르고, 이름조차 모른다. 우리 사회는 지금 고립과 단절이 일상화된 ‘공동체 붕괴’의 길로 치닫고 있다. 고독사, 청년 고립, 돌봄 공백은 더 이상 일부 계층의 문제가 아니다. 누구든 그 피해..
올해 10월 말, 경주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라는 역사적인 무대를 통해 세계로 도약합니다.21개 회원경제체 정상과 각국 장관, 다국적 기업인, 언론인 등 약 2만 명이 방문할 이번 회의는 단순한 국제행사가 아니라, 경주와 대한민국의 위..
최근 각종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산업현장 추락사고, 여름철 물놀이 익사사고, 도로에서의 대형 교통사고까지, 유형은 다르지만 공통점은 명확하다. 대부분의 사고가 예측 가능했고, 예방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또다시 ‘인재(人災)’..
국내 경제가 이중의 압박에 직면해 있다.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소비심리는 얼어붙고 수출 성장세마저 둔화되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대 중반으로 내려왔지만, 체감물가는 여전히 높다. 여기에 원화 약세로 수입물가가 들썩이고, 기업 투자도 위축되..
정치권이 ‘개혁’이라는 화두를 앞세우며 다시 움직이고 있다. 여야 모두 정치개혁과 국회 혁신을 약속하지만, 국민들은 시큰둥하다. 말은 번지르르하지만, 실천으로 이어진 적이 없다는 학습효과 때문이다. ‘정치개혁’이란 말은 이제 국면 전환용 수사(修辭)로 들린다.지금 필..
최근 4대 금융지주가 상반기 순이익 10조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 기준금리 인하, 그리고 대출‑예금 간 금리차 확대가 맞물린 결과다. 그러나 이익 증가의 이면에는 금융권의 신뢰 하락이라는 중대한 리스크가 놓여 있다.첫째, 과도..
대구·경북의 청년층 이탈이 멈추지 않고 있다. 인구이동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대구에서는 20대 인구 1만 2,400여 명이 순유출됐고, 경북에서도 9,300여 명의 청년이 지역을 떠났다. 지역 대학을 졸업한 뒤에도 정작 일자리는 지역에 없는 현실 ..
한국전력이 지난 8월부터 주택용 전기요금을 평균 6.5% 인상했다. 정부는 국제 유가 상승과 한전의 만성 적자 구조를 이유로 들고 있지만, 에너지 가격 인상이 민생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 보다 정밀하고 단계적인 접근이 필요했다는 지적이 나온다.특히 이번 인상..
민생경제가 휘청이고 있다. 물가는 내릴 기미가 없고, 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장바구니 물가가 오른 지 오래다. 전·월세, 공공요금까지 줄줄이 인상되며 서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자영업자는 매출 부진과 대출이자 부담에 이중고를 호소한다. 현장에서 체감할 ..
한국의 출산율은 1960~70년대까지만 해도 6명에 육박할 정도로 높았지만 1980년대 들어 출산 억제 정책과 경제발전으로 인해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2000년대 이후 출산율은 1명 이하로 떨어졌으며 2023년에는 사상 최저인 0.7명을 기록했습니다. 2020년 경상..
8월 국회가 시작됐지만 정치권은 또다시 정쟁의 수렁에 빠져 민생 현안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 여야는 연일 상임위와 본회의를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며 상대방 책임론에만 몰두하고 있다. 전기요금 인상, 청년 실업, 지방소멸 등 시급한 과제들이 산적해 있음에도 정치권..
청년실업 문제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7.5%를 기록했다. 체감 실업률은 이보다 두 배 가까이 높다는 분석도 있다. 이는 단순히 일자리 수가 부족해서가 아니다. 일자리와 구직자의 ‘미스..
올해 들어 한국 경제의 양대 축인 내수와 수출이 동시에 흔들리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분기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고, 수출도 글로벌 경기 둔화와 반도체 단가 하락의 영향으로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물가 안정과 금리 인하 기대에도 불..
올해도 어김없이 폭우가 전국 곳곳을 강타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장마가 이어지며 산사태, 하천 범람, 지하차도 침수 등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이미 예견된 위험 구역에서 참사가 반복되었고, 수년째 대책이 논의되던 곳에서조차 근본적..
최근 강원·경북 등 인구소멸 우려지역 기초지자체들이 잇따라 "지방재정 파탄 직전"이라는 긴급 신호를 보내고 있다. 지방교부세와 국비 보조금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군 단위 행정단체는 자체 세입 기반이 거의 전무한 상태다. 여기에 중앙정부의 일방적인 보조금 ..
장마가 끝나자마자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올여름은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와 국지성 집중호우, 이상 고온 현상이 반복되며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그 여파는 고스란히 소비자의 밥상에 닥쳐오고 있다. 채소와 과일 가격이 치솟고, 추석을 앞두고 식재료 수급 불안까지 ..
장마가 끝나자마자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서 생활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채소, 과일을 중심으로 한 농산물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는 데다 국제 유가와 곡물가까지 다시 불안 조짐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