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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담배 실내 흡연 단속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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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담배 실내 흡연 단속 강화해야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119@dkbsoft.com 입력 2022/04/26 08:02 수정 2022.04.26 08:04

일반 담배와 달리 전자담배는 구입시점부터 실내흡연이 이뤄지는데다 냄새가 나지 않는 등의 이유로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고 있어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일반 사람들은 전자담배가 일반담배 필터보다 화학물질을 더욱 잘 걸러줄 것이라는 인식 때문에 덜 해롭고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십상이지만 차이점은 말 그대로 전자기기의 사용 여부일 뿐이다.

일반 담배보다 전자담배가 덜 해로울 것이라는 그릇된 생각에 흡연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지만 타르를 제외한 다른 화학물질들은 일반담배와 별반 차이가 없다.

 

담배 연기 속에는 습관성 중독을 일으키는 마약성 물질인 니코틴 외에도 타르, 일산화탄소 등이 섞여 있게 되는데, 타르 안에는 다이옥신과 벤조피렌을 포함한 수천 종의 발암물질과 유해물질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전자담배는 담배연기 속에 포함된 이런 다양한 물질 가운데 니코틴만을 흡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기기이다. 원리적으로는 기존의 담배에 비하여 발암물질과 유해물질을 흡수하지 않으므로 덜 유해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아직은 안전성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오히려 니코틴 흡입이 반복되면서 중독이 강화될 위험이 있다고 보고되었고, 니코틴의 과다 흡입을 방지하거나 향을 돕기 위해 첨가된 화학 물질이 기도를 자극하고 중금속 등이 폐에 깊이 침투할 수 있어 인체에 유해하다는 보고가 발표되기도 했다.

전문가들 역시 발암물질이 상대방에게 전달될 수 있어 직·간접흡연은 몸에 해롭다고 지적했다.

 

현재까지의 검사 결과로는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로운지에 대해서는 확실치는 않다.

 

설사 위해 성분이 적게 나온다고 해도 발암물질 등 건강에 좋지 않은 위해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일반담배든 전자담배든 우리에게 해를 끼치기는 마찬가지다.

심지어는 전자담배 기기의 폭발로 화상을 입거나 다치는 경우까지도 있어 사용에 주의를 요한다.

 

우리나라는 전자담배가 니코틴의 흡입을 돕는 장치로 보아 담배의 하나로 분류하고 있으며, 청소년 보호법에서는 담배를 청소년유해약물의 하나로 규정하고 있다.

어떤 종류의 전자담배든 백해무익하기는 마찬가지다. 일반 사람들이 전자담배의 간접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실내 흡연 단속 강화에 나서주기 바란다.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119@dkbsof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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