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박윤정 기자]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EU와 미국간 에너지, 원자재 및 미래 전략 분야 협력 촉진의 계기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EU의 마로스 세프코비치 부집행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EU와 미국간 협력 촉진의 계기가 되고 있으나,아직 EU-미국간 무역기술위원회(TTC)를 통한 협력 중요성이 과소평가되고 있으며, 향후 양자간 협력 범위를 LNG 수입, 원자재 공급 협력 등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에 미국과의 협력을 중심으로, 금주 예정된 NATO, G7 및 EU 정상회의를 통해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보조금을 통한 에너지 가격 안정화 및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 등 에너지 위기 대응, 에너지 공동구매 방안 등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또한,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EU-영국간 포스트 브렉시트 양자 관계 정상화가 절실하며, 이를 위해 영국에 브렉시트 관련 국제법 의무의 완전한 이행을 촉구했다.한편, 마거릿 베스타거 부집행위원장은 2016년 협상이 중단된 범대서양무역투자협정(TTIP) 협상 재개 등 일각의 요구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표명했다.베스타거 부집행위원장의 발언은 최근 독일 크리스티안 린트너(자유민주당, FDP) 경제부장관이 미국과 양자간 무역협상 재개의 필요성을 강조한데 대한 것으로,TTIP를 `장기간 보관중인 냉동고 식품`에 비유, TTIP가 현재 상황에 부합하지 않고, 미국과 무역협정은 TTIP 재협상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협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당분간 미국과 TTC를 통한 협력을 추진, 향후 무역협정으로 발전 가능성을 모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