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박윤정 기자]영천시가 매년 반복되고 있는 농번기 인력수급에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인력 공급체계 확대 등 인력수급 안정화를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영천에서는 인력난이 가장 심각한 4~6월 봄철 농번기와 9월~11월 가을철 수확기 및 마늘 파종기에 약 10만 명 정도의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며, 작목별로는 마늘·양파·과수 등 단순 수작업에 필요한 인력이 집중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장거리 도시 구직자와 시내 인력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지속적인 유대 강화를 통하여 농촌인력지원센터의 역할을 더 확대 운영할 계획이며, 아울러 2021년에는 3만 명이 참여한 국민 참여형 일손돕기 운동을 올해 2022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보호 대상 농가를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농촌인력 수급대책 T/F팀 운영]영천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근로자 입국 제한, 농번기 잦은 강우로 인한 농작업 일수 감소 등, 농촌지역의 인력 부족 문제 심화에 대응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해 2021년부터 농촌인력 수급대책 T/F팀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마늘 파종 및 과수 수확 등 영농철을 앞두고 인력수급 및 인건비 동향을 파악하고,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대책 회의를 개최하여, 인력중개소 인건비 담합 예방, 고용질서 유지를 위한 행정지도 및 감독, 농기계임대사업소 수요에 발맞춘 농기계 집중 배치 등의 단기적인 대책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등의 중·장기적인 대책을 함께 모색하며 농촌 인력수급 문제 완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기계화사업 육성을 통한 고효율 농산물 생산체계 구축]영천시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는 마늘 기계화 우수모델 육성사업(22년~23년)을 2년간 사업비 24억 원을 새로 확보하여 마늘 파종 및 수확시기 농기계 수요에 맞춘 파종기 외 13종 농기계 161대를 집중 배치하는 등 작부체계 개선을 위한 단기적인 대책을 적극 추진한다.주산지 일관 기계화사업비 6억원을 우수작목반에 배정하여 필요한 농기계 구입을 지원하고 원예소득작목육성사업비 9억원을 민간에 지원하는 등, 시설·농기계·장비를 지원을 통해 채소·특작분야의 현대화 및 기계화로 경영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으로 농가경영 안정화 도모하고 저비용·고효율 생산체계를 구축, 국산 농산물의 경쟁력 확보를 도모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파견제도 도입]영천시는 2022년 농촌인력 수급 방안의 일환으로 처음으로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파견제도를 도입했다. 상반기 신청한 4농가에 대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11명을 도입하여 모두 지원하고, 올해 하반기도 수요조사를 계속하여 신청 농가 및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추가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향후에도 농촌 인력의 다수를 차지하는 해외인력 지원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입국 시 필요한 자가격리 시설 확보 등의 사전절차를 미리 준비하고, 외국인계절근로자 입국 사전협의 및 준비 철저, 외국인계절근로자 파견제도 도입과 국내 체류 외국인 활용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소규모 외국인 인력이 필요한 농가에 안정적인 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나간다.아울러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방문동거, 동반등록 비자 외국인이 체류기간 동안 농촌에서 일할 수 있도록 자격 외 활동허가를 요청해 작은 인력이라도 농촌에 보탬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영천시 관계자는 ˝적극적인 동향 파악과 의견수렴 등 앞으로도 농촌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인력수급 안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농업인들이 코로나19 등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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