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봉화군은 5월 9일부터 7월 5일까지 관내 전업규모 가금농장 26곳을 대상으로 소독설비·방역시설 및 준수사항 등 방역실태를 점검한다.이번 가금농장 방역점검은 2024년부터 2025년 동절기 발생위험시기 대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방지 및 확산 차단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역할 분담을 통해 실시한다.도촌 산란계 밀집단지와 9만수 이상 대규모 산란계 농가는 검역본부에서 점검하고, 육계와 육용오리 농가, 9만수 미만 산란계 농가는 군에서 점검하게 된다. 주요 검검사항은 △방역실, 울타리, 차단망, CCTV 등 법정 방역시설 설치·정상 작동 유무 △출입구 소독시설(차량·대인)과 신발 소독조, 전실 등 소독설비 적정 운영 여부 △소독제 유효기간과 적정 희석배율 준수 여부 등 소독제 관리 실태 △출입·소독기록 작성, 폐사율·산란율 기록·보고 등 관리의무 준수 여부 △2023. 10. 19. 시행된 강화된 소독설비·방역시설 기준 및 방역 준수사항을 중점 점점한다.이번 점검에서 미흡 사항이 확인된 농장에 대해서는 이행 계획서를 제출받고, 최대 2개월 이내의 기간 동안 보완할 수 있도록 지도하며, 2차 점검기간(7월 8일부터 8월 30일) 동안 미흡사항에 대한 보완여부를 확인해 보완하지 않은 경우에는 확인서를 제출받아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한편 2023년부터 2024년 동절기 특별방역대책기간 중 전국 13시군에서 31차례에 걸쳐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360여 만수의 가금류가 살처분된 바 있다. 현재 봉화군의 전업규모 가금농가는 총 26농가로 산란계 12농가, 육계 12농가, 육용오리 2농가이다.이승호 농정축산과장은 “이번 점검기간 동안 가금농가에서는 소독시설과 방역시설의 미흡한 부분을 조기에 보완하기를 당부드린다.”며 “다가오는 2024년부터 2025년 동절기에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우리 군에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가금농가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