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경상북도는 오는 7월부터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도민을 대상으로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바우처)를 제공하는‘전국민 마음 투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전국민 마음 투자 지원사업은 정부의‘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에 따라 전 국민의 마음건강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하는 신규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상담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Wee센터 등에서 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하여 의뢰서를 발급받은 자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심리 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하여 소견서 등을 발급받은 자 ▴국가 건강검진 중 정신건강검사 결과에서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함이 확인된 자 ▴자립 준비 청년 및 보호 연장 아동 등이다.단, 약물·알코올 중독, 중증 정신질환 등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우선 필요한 경우는 제외된다.선정 대상자는 본인 주소와 상관없이 서비스 제공기관을 선택하여 소득 수준별 본인부담금을 납부하고 총 8회에 걸쳐 1:1 대면 심리상담 서비스 바우처를 제공받는다.희망자는 구비서류 등을 갖춰 주민등록상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신청하면 되고, 10월부터는 복지로를 통해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시군 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경북도민의 우울감 경험률은 2021년 6.0%에서 2023년 7.5%로 높아졌고, 자살률은 2022년 26.8명(인구 10만 명 기준), 일평균 자살자 수는 1.9명으로 정신건강 위험수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경상북도는 국비 13억 4500만원을 확보해 정신건강 상담이 필요한 3,500명에게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고, 향후 단계적으로 대상자를 확대하여 2027년에는 일반도민의 1%인 2만 5,000명까지 지원한다.황영호 복지건강국장은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도민에게 심리상담 서비스를 지원해 마음 건강을 돌봄으로써 외로움 극복 및 자살 예방 등에 이바지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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