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진회)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김윤희 교수 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전략기술 소재개발’ 사업에 선정됐다.경상국립대 김윤희 교수는 과기정통부에서 글로벌 초격차 소재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2024년 신규 임무중심형 연구개발(R&D) 사업 중 ‘국가전략기술 소재개발’ 사업에 ‘다기능성 분자 리간드 및 디스플레이 백플레임(Backplame) 구현’이라는 주제로 최종 선정됐다. 나노 및 소재기술 개발사업(국가전략기술 소재개발 사업)은, 12대 국가전략기술을 뒷받침하기 위해 향후 10년 뒤 미래에 필요한 소재를 선점하려는 선제적 연구개발(R&D)과, 글로벌 기술우위 선점과 미래 신시장 창출을 견인할 수 있는 미래 소재 발굴·확보라는 사업 목표로, 글로벌 초격차 소재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임무중심형 연구개발(R&D) 사업이다. 국가전략기술 소재개발은 올해 상반기에는 12대 분야 중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바이오 등 9개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미래 소재를 개발하는 과제로 구성되어 있다. 총 5년 동안 과제당 연간 12억~15억 원, 총 71억 2500만 원이 지원되며 김윤희 교수 연구팀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선정됐다. 반도체 기술과 전자기기의 혁신은 인간 친화적 웨어러블 장비 및 사물인터넷 기술을 급속 성장시켰으며, 이와 동시에 하드웨어 역시 소프트하고 신축성이 우수한 디바이스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고 있으나 현재의 디스플레이 기술은 시공간의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유연하고 신축적인 솔루션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차세대 휴대용 전자기기, 메타버스, 스마트 시티, 증강현실, 가상현실 등을 위한 미래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처블(신축적인) 디스플레이’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김윤희 교수 연구팀은 연신성(延伸性: 길이로 늘려서 펴지는 성격)과 반도체적인 전도성을 동시에 가지는 리간드 구조 설계 및 합성 기술을 개발하여 기존의 물질 합성 전략에서 더 벗어나 글로벌 초격차 소재기술 개발에 도전한다. 고성능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구현을 위해 포스텍, 대구 경북과학기술원, 한국전자기술원, 한양대학교, 경희대학교 교수들과 협업하여 요소 기술 난제들을 해결하고 이 기술들을 바탕으로 고성능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구현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한다.김윤희 교수는 지난 2006년 9월부터 경상국립대 화학과에 재직해 왔으며 올레드(OLED) 재료, 유기태양전지, 유기박막트렌지스터, 유기 열전소자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소재 합성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윤희 교수 연구실에서 배출된 인력들은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다국적 기업인 머크, 국내 중견기업 동진쎄미켐, 덕산네오룩스, LT 소재 주식회사, SFC, 일본 이데미츠코산, 중국 및 인도에서 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