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박광수 기자]고향을 사랑하는 마음, 이제 원하는 곳에 직접 전할 수 있다.구미시가 3월 1일부터 ‘고향사랑e음’을 통해 지정기부 사업인 ‘별별 고향사랑 사업’ 모금을 시작했다.시는 올해 처음으로 지정기부 사업을 도입해 기부자가 특정 사업을 선택해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의 일반 기부와 달리, 기부금의 사용처를 사전에 정할 수 있어 참여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별별 고향사랑 사업’은 고향 어르신 지원을 중심으로 기부자의 의견을 반영해 추진된다. 모금 목표는 3년간(2025년~2027년) 매년 1억 원이며, 우선적으로 8개 읍·면 지역에서 진행된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도 제공된다.한편, 구미시는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을 통해 장애인 긴급돌보미 지원사업을 추진해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 사회활동 참여를 지원했다. 또 ‘구미영에너지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돕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2025년에는 추가로 출산장려를 위한 ‘난임극복 마음건강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부자의 뜻을 최대한 반영하고, 건전한 기부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