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한의대학와 우즈베키스탄 부하라국립의과대학은 지난 6일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국립의과대학에서 양교간 국제교류 확대를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했다.수도 타슈켄트에서 남서쪽에 위치하는 부하라는 인구 약 240만명이 거주하는 도시로 도심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슬람의 위대한 철학자이자 고대 저명한 의사 이븐 시나(Ibn Sina)가 태어난 고장으로 유명하다. 부하라 국립의과대학(Bukhara State Medical University)은 1990년 10월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지시 아래 설립, 2022년 현재 7,000여명의 재학생과 470여명의 교수진, 42개의 학과를 보유하고 있는 부하라 제1의 의과대학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교는 하계 단기 계절학기 한의학과 교환학생 프로그램 및 LINC+ 3.0 연계 산학공동연구개발 운영 등 학생·교수 간 국제교류의 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한의약진흥원의 지원을 받는 대구한의대학교 한의약 해외교육 및 임상연수 프로그램 사업을 통해 대구한의대학교 한의예과 송지청, 이봉효 교수는 지난 7일 학생과 의사를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2021년부터 부하라 국립의과대학 학생 및 교수들에게 전통의학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 수료증을 발급하고 있으며, 향후 3년간 대학은 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대구한의대학교 송지청 대외교류부처장은 “실크로드의 중심지 부하라에 와서 전통의학에 열정이 많은 학생들을 만나게 되어 기뻤다. 전통의학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양교 학생 및 교수들이 양국 전통의학의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손중모 기자 jmson220@gbdm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