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달서경찰서가 전국 최초로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을 위한 전용 통장을 제작·도입하며 지역사회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달서경찰서는 농협, iM뱅크 등 관할 금융기관과 사전 협의를 거쳐 보이스피싱 예방 문구가 인쇄된 전용 통장을 발행하도록 추진하고, 29일 오전 10시 농협 달서지점에서 실제 통장 발급과 함께 주민 대상 예방 홍보활동을 펼쳤다.이 통장은 단순한 경고 문구를 넘어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경찰청 보이스피싱 예방 동영상 QR코드가 함께 인쇄되어, 실질적이고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자들이 예방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통장을 수령한 한 주민은 “실제로 도움 될 것 같다. 우리를 위해 경찰과 은행이 이렇게까지 신경써주는 것이 감사하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오완석 달서경찰서장은 “주민들이 자주 접하는 생활 속에서 범죄 예방 정보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방 활동을 강화하겠다”며 “특히 금융범죄는 예방이 최우선인 만큼, 지역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선제적 대응에 힘쓰겠다”고 밝혔다.대구달서경찰서는 이번 ‘안심통장’을 시작으로, 보이스피싱 등 서민 대상 범죄에 대한 실효성 있는 예방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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