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공업대학교 헤어디자인과 2학년 학생들이 지난 8일 대구 중구 도심캠퍼스 1호관에서 근현대화 헤어스타일과 복식을 활용한 문화 체험 활동을 펼쳤다.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일제강점기부터 1970~80년대까지 시대를 대표하는 헤어스타일과 복장을 직접 연출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단순한 실습을 넘어, 뷰티 분야의 역사와 미적 흐름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학생들은 업스타일, 단발 웨이브, 올림머리 등 시대별 대표 스타일을 구현하며 당시의 의상과 조화를 이룬 복식 연출을 함께 진행했다.
스타일링을 마친 학생들은 각기 다른 캐릭터 콘셉트에 맞춰 포즈를 취하며 현장에서 촬영을 진행해 교육적 경험과 함께 재미를 더했다.한 참여 학생은 “자료로만 접했던 시대의 스타일을 직접 구현해보니 그 시대의 미의식과 문화가 더 실감나게 다가왔다”며 “실습 이상의 의미 있는 배움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번 프로그램은 과거의 미적 감성을 되살리는 한편, 학생들에게 역사적 맥락 속에서 뷰티 산업의 발전 과정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미용을 통한 문화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를 제공했다.
학교 측은 앞으로도 실무와 인문학적 감수성을 아우르는 융합형 교육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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