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학생상담센터가 대구광역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이주배경학생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6년 연속 운영한다.
1차 수업은 지난 12일 대구보건대 캠퍼스에서 열렸으며, 오는 7월 31일까지 총 8회, 40시간에 걸쳐 진행된다.이번 프로그램에는 대구지역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학생 50여 명이 참여하며, 문화적·국적적 다양성을 지닌 청소년들이 적성과 진로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진로직업체험은 △진로검사 △상담 프로그램 △직업 실습 △멘토 특강의 4단계로 구성됐다.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학생 개개인의 흥미와 강점을 기반으로 진로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특히 대구보건대학교병원과 연계한 보건의료계열 직업 체험을 비롯해 국립중앙과학관, 한국조폐공사 화폐박물관 등 외부 기관 현장학습도 포함돼 있어 실질적이고 몰입도 높은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올해 프로그램에는 임상병리학과, 간호학과, 치위생학과, 반려동물보건관리학과, 글로벌호텔조리학과, 뷰티코디네이션학과, 물리치료학과, 호텔제과제빵학과, 응급구조학과 등 9개 전공학과가 참여한다. 각 학과 교수진과 현직 전문가들이 실습 수업을 직접 진행해 진로 이해도와 직업 현장 적응력을 높이도록 구성됐다.이진환 진로개발담당관(물리치료학과 교수)은 “이주배경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주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이라며 “대학이 가진 전문성과 교육 인프라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며 교육기부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구보건대학교는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진로체험기관으로, 전문 실습시설과 상주 상담사를 갖춘 교육 환경을 기반으로 다양한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