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공업대학교 헤어디자인과 1학년 학생들이 지난 15일, 단순한 실습을 넘어 시대정신과 미적 흐름을 함께 배우는 ‘근현대화 스타일 체험’ 활동에 나섰다.
이날 행사는 대구 중구 도심캠퍼스 1호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다. 학생들은 각기 다른 시대를 대표하는 근현대
헤어스타일을 직접 연출하고, 당시 복식으로 스타일을 갖춘 뒤 근현대 역사박물관 견학과 골목길 투어 등 문화 체험 활동을 펼쳤다.이번 활동은 단순한 미용 기술 습득을 넘어, 시대적 미의식과 문화적 배경을 함께 이해하는 교육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실습실을 벗어난 학생들은 자신이 연출한 헤어스타일과 복장으로 직접 거리에 나서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대구의 원도심을 몸소 체험했다.근현대 골목투어에 참여한 한 학생은 “헤어와 패션이 단지 외형 꾸밈이 아니라 그 시대 사람들의 가치관과 삶의 태도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을 느꼈다”며 “미용인의 시야가 넓어지는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학교 측은 “이번 체험은 학생들에게 역사와 미용의 접점을 실감 나게 전달하는 특별한 교육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창의성과 문화 감수성을 키우는 융합 교육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대구공업대학교 헤어디자인과는 실무 중심의 특화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실력과 감성을 겸비한 차세대 뷰티 전문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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