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박윤정 기자]대구광역시교육청 욱수초등학교는 5월 24일에 《산소발자국을 따라서 지구 지키기》(산소발자국, 대구고 환경 동아리)의 학생 저자 중 한 명인 추민성 학생의 환경 재능 기부 강의를 했다고 전했다. ‘산소발자국’은 친환경실천을 위한 대구과학고 환경 동아리원을 일컫는 말로써 ‘탄소를 줄이는 실천의 발걸음’을 의미한다. 《산소발자국을 따라서 지구 지키기》는 13명의 산소발자국 동아리원들이 산소발자국을 따라 지구환경을 지켜온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추민성(대구과학고 3학년) 학생이 김묘연 동아리 지도교사와 함께 일 년 단위의 환경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대구욱수초등학교 6학년 4반(이수진 지도교사)을 찾아왔다. 추 학생은 환경 문제를 알리기 위해서 직접 작사한 랩 ‘에코 더 에코’를 학생들 앞에서 직접 불러주며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환경 문제를 쉽고 즐겁게 다가설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산소발자국이 함께 제작한‘환경 픽토그램’을 보여주며 환경 상식을 알리며, 환경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함을 보여줬다. 아울러 10대의 환경 실천 기록을 담은《산소발자국을 따라서 지구 지키기》책을 만든 계기와 과정을 전했다. 6학년 전정빈 학생은 “환경 보호의 실천을 랩으로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했고, 환경에 관한 강의를 듣다보니 저도 환경 문제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고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했다. 이수진 교사는 “《산소발자국을 따라서 지구 지키기》 책을 프로젝트 수업과 연계해서 읽는 활동을 시작으로 추민성 학생의 재능기부 강의를 들으면서 학생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취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학생들은 주니어해양피켓챌린지를 비롯한 해양컨퍼런스에 참여하면서 환경 인플루언서의 역할을 해내리라 믿습니다. 학생들의 환경에 대한 작은 걸음이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힘찬 발걸음이 되길 바랍니다.”고 말했다. 박은영 교감은 “대구과학고 학생과 선생님이 귀한 시간을 내어 초등학생들에게 환경에 대한 재능기부를 해주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환경 보호가 힘들고 어려운 일이 아니라 재미있고 쉽게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진정성 넘치는 강의를 통해서 전해주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이런 강의가 더욱 많아진다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실천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고 덧붙여 말했다. 한편, 산소발자국 동아리 학생들은 올해 7월 부산에서 열리는 ‘2022 JUNUOR OCEAN’ 행사에서 방송인 타일러 라쉬와 함께 환경 북배틀 및 연사 발표를 맡아 세계 여러 나라 청소년들과 함께 온라인으로 해양 환경 보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