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산소방서 진량119안전센터는 지난 5일 새벽2시41분경 진량읍 황제리에서 실종된 치매 노인을 진량의용소방대 한상준 대원(남.40세)이 실종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9일 경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주 연휴 기간 전국적으로 강풍이 동반된 호우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치매 병력이 있는 어머니가 외출 후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신고로 5일 오전 8시4분경 소방공무원 28명이 출동했고 수색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오전 9시1분경 진량 의용소방대원 19명을 비상소집 발령, 협력해 수색 작업을 벌였다.한상준 의용소방대원이 인근 지리에 익숙했으며 치매를 앓고 계셨던 실종자의 평소 동선을 고려해 집 뒤 야산을 수색하던 중, 의문의 버려진 정화조를 발견, 확인한 결과 통 안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할머니(여, 1948년생)를 5일 1오전10시16분경 발견했다.    밤새 내린 비와 바람으로 자칫 저체온증으로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상황에 한 대원이 촉을 최대한 발휘한 덕분에 빠른 시간에 찾아낼 수 있었다.한 대원은 의용소방대 1년차 신입대원으로 지난 해 12월 진량읍 선화리 자원순환시설 공장화재 시에도 비상소집되어 적극적인 현장활동으로 화세가 인근 공장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방어하기도 했다.경산소방서 의용소방대는 평소 화재 현장에서뿐만 아니라 실종자 수색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소방서를 지원하는 등 경산시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박주호 진량119안전센터장은 “실종자 수색은 주어진 정보를 활용하지만 수색 대원들의 추측과 직감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안전지킴이 의용소방대원들이 각종 현장에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직무교육과 훈련 프로그램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