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대구광역시 남구청은 이천동 우리마을 교육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 기획단 모디라 친구들이 직접기획한 ‘책 읽어주는 예쁜 언니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이천동 우리마을 교육나눔 추진위원회는 지난 7월, 이천동에 거주하거나 관내 중학교를 다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기획단 모디라를 구성하고 첫 활동으로 이천어울림도서관에서 ’책 읽어주는 예쁜 언니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특히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도서관 이용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동화책을 읽어주는 활동으로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하면서 마을 어른들과 소통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할 동생들을 위해 맛있는 간식 꾸러미를 준비하는 등 준비과정부터 보람과 성취를 느낄 수 있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이번 프로그램을 이끈 단장 정서윤 친구는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말을 더듬지 않을까? 발음이 이상하지 않을까? 동생들이 이야기에 집중해서 잘 들어줄까? 여러 가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잘 마무리해서 다행이었고 준비하는 과정이 어려웠던 만큼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라고 말했다. 이천동 청소년 기획단 모디라 친구들은 앞으로도 월별 특색있는 활동을 기획하여 마을에서 소중한 꿈을 계속 펼쳐갈 예정이다.최영은 이천동 추진위원장은 “우리 청소년들이 우리마을 교육나눔 사업을 통해 개인의 잠재된 재능과 끼를 찾아 개발하고 진정한 행복을 찾는다면, 이 모든 수고로움을 감사의 마음으로 채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