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대구광역시에서 지원하는 대구미혼모자가족복지시설(가톨릭푸름터)에서는 예기치 않은 임신과 준비하지 못한 출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 임산부를 위해 핫라인 전화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위기 임신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미혼모뿐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기혼 임신 여성에게도 고민 상담을 통해 안전한 출산과 산전·산후조리, 의료 및 출생 후 아기 양육지원 등 홀로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적인 문제들을 함께 해결해가고 있다.이러한 상담은 모두 비밀이 보장되며, 도움을 요청한 이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고민을 상담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대구광역시는 관계기관 간 정보 공유와 협업을 통해 위기 임산부들에게 심리상담과 안전한 지지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대구한부모가족시설협회, 홀트아동복지회, 대한사회복지회, 구·군 가족센터 및 아동보호 전담요원 등과 효과적인 위기 상황 대응을 위해 합동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대구 가톨릭푸름터에 따르면 지난 8년간 시설의 도움을 받은 미혼모 등 위기임산부가 393명 정도 되며, 이들 중 대부분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아기를 직접 양육하는 길을 선택했다고 한다.송기찬 대구광역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미혼모자가족복지시설과 연계해 위기임산부의 안전한 출산과 양육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