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대구 북구청은 28일 오전 10시 민방위교육장에서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간 진행된 2023년 을지연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자체 강평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을지연습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간 갈등, 북한의 핵 위협 등으로 국제 안보정세가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기관별 통합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비상대비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고자 핵공격, 사이버테러, 드론 공격 등 실제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중점적으로 진행했다.연습 첫날인 21일 새벽 6시 공무원 비상소집훈련을 시작으로 충무계획에 따른 전시직제 편성, 구청사 소산 훈련, 다중이용시설 테러대비 실제훈련, 전시 주요현안과제 토의, 주민참여 민방위 대피훈련 등 3박 4일 동안 유관기관·부서 간 긴밀한 정보공유와 협조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확립하는 내실 있는 훈련이 됐다고 평가했다.배광식 북구청장은 “전쟁을 잊은 민족은 망한다는 옛말이 있듯이 우리에게 언제라도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이버테러, 드론 등 새로운 안보 위협으로부터 주민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이번 을지연습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현대적인 시각에서 바라보고 개선점을 찾아 내년 충무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