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대구 수성구는 중장년 1인 가구 사회관계망 형성을 위한 ‘우리는 다함께 동행’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희망수성 천사계좌 사업 중 하나로, 중장년 1인 가구의 삶의 질을 향상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종합사회복지관 3개소와 협력해 민관이 함께 진행한다.지산종합사회복지관은 8월부터 12월까지 품위있고 존엄하게 생을 마감하는 ‘웰엔딩(Well-Ending)’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웰엔딩 이해를 위한 교육, 자신감 회복 교육 등의 집단활동과 미술·캘리그라피를 활용한 개별상담을 같이 진행한다.홀트대구종합사회복지관은 9월부터 11월까지 원예교실, 요리교실, 셀프 인테리어 소품 제작 목공예교실 등 중장년 1인 세대의 건강한 취미생활과 정서적 안정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한편, 황금종합사회복지관은 중장년 남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요리교실을 7월에 마무리했다, 직접 조리한 음식을 결식 우려가 있는 홀로 사는 세대와 경로당에 지원하는 나눔 활동도 함께 펼쳤다.프로그램에 참여한 50대 이모 씨는 “인스턴트 음식이나 배달 음식으로 식사했는데 요리 교실 참여 후 내가 직접 만든 음식으로 식사를 해결할 수 있게 되어 뿌듯하다”며, “직접 요리한 음식을 이웃과 나눔으로써 주민들과의 관계도 개선되어 너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김대권 구청장은 “1인 중장년의 고립도, 우울도가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요리교실, 원예교실, 심리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우울감을 해소하고 소외되는 이웃이 없는 복지안전망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