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 기자]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은 지난 2일 청도신화랑풍류마을 국궁장에서 이정국 행정복지국장과 박동섭 경상북도궁도협회장, 그리고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 기화서 대표를 비롯한 경상북도 궁도인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청도군 화랑의 날 기념 신화랑배 국궁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화랑의 날은 청도가 화랑정신의 발상지라는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고 화랑정신이 담고 있는 숭고한 가치를 계승·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매년 9월 1일을 기념일로 정해 관련 행사를 추진해 오고 있다.특히 이번 행사는 청도에서 꽃피운 화랑정신을 기리고 우리나라 전통 무예인 국궁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보급을 확대하기 위하여 국궁대회를 개최했다.이번 대회의 단체전 우승은 일출정(포항), 준우승은 호림정(경주), 3위는 삼성현정(경산), 화림정(영덕군)이 차지했으며, 개인전에는 남자부 정명호(김천 김산정), 여자부 박경화(포항 송호정), 노년부 김영희(경산 삼성현정)가 1위의 영예를 안았다.개인전 남자부 1위를 차지한 정명호 궁사는 “활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춘 청도신화랑풍류마을 국궁장에서 경북 도내 궁도인들과 실력을 겨뤄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어 너무 기쁘고, 이런 대회를 통해 우리나라 전통 무예인 국궁이 대중화가 이뤄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말했다.기화서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화랑정신의 발상지 청도에서 국궁대회가 열려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그간 국가무형문화재 계승에 앞장서 온 모든 궁도인들에게 경의를 표함과 동시에 앞으로 더 좋은 환경에서 대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