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의성군 4-H연합회는 지난 7일 회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옥산면 정자리에 위치한 규모 3,300㎡ 공동과제포장에 배추 정식을 했다. 공동과제포란 4-H회원들이 영농실습을 위해 공동으로 농지를 경작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이날 작업에 참여한 회원들은 지난달 초부터 포장에 거름을 주고 땅고르기, 이랑만들기, 비닐씌우기 등을 함께하며 화합을 다져왔다. 김재승 4-H연합회장은 “다들 바쁜데도 불구하고 많이 참석해 주셔서 고맙다면서 이번 회원들의 공동작업으로 생산되는 배추는 11월 수확 후 관내 불우시설 및 소외된 이웃을 돕는데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역의 젊은 청년들이 단합된 모습으로 공동과제포를 운영, 나눔과 봉사의 뜻을 펼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라며 “청년농업인들이 의성 농업을 이끄는 선도농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의성군4-H연합회는 지덕노체의 4-H정신을 실천하는 청년농업인 학습단체로 현재 6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상반기에도 감자 300상자를 기부하여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나누었다. 특히 올해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아띠 키즈카페도 운영하는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