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상주시는 지역 관련 기록물을 수집, 보존하고 시민들과 함께 활용하기 위한 상주아카이브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9월 11일(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서비스 체계 구축을 위해 상주시는 2020년 역사기록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2021년부터 매년 민간 기록물 수집을 위한 ‘상주 역사기록 찾기’ 공모전을 수행했다. 2022년 역사기록관리시스템에 관리 중인 기록물을 분류하고 홈페이지와 연계하는 아카이브 서비스 체계 구축을 완료했다.상주아카이브 서비스는 상주시청 누리집 정보공개 메뉴에서 제공된다. 상주아카이브는 기록물 제공하는 ‘기록마당’과 수집하기 위한 ‘내 파일 기증’, ‘기록물(유물) 기증’으로 구성된다.기록마당에서는 상주시와 상주문화원에서 만든 발간자료와 읍면동 마을 단위 기록물이 제공되는 마을 이야기 콘텐츠를 제공한다.내 파일 기증은 휴대 전화 등 디지털기기로 촬영한 파일을 기증하고, 기록물(유물) 기증은 고문서, 고서적, 인화된 사진 등을 기증 신청하는 기능이다. 기록물(유물) 기증 신청 건에 대해서는 상주박물관과 함께 기증․기탁 절차를 밟게 된다.농촌인구 고령화와 지방소멸은 지역에서 큰 사회문제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민으로 시작된 마을이야기 콘텐츠는 우리들의 고향마을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기록하고, 다음 세대로 전해주고, 지역사회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한 작업이다.상주시는 마을기록의 보존과 활성화를 위한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을 기록 수집 공모전도 함께 진행한다. 공모전은 9월 11일부터 11월 10일까지 두 달간 진행하며, 내 파일 기증을 통해 기증한 사람 중 30명을 선발하여 상주화폐 각 5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강영석 상주시장은 “고령화 문제는 내 고향 마을이 머지않은 미래에 없어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장롱 속이나 휴대전화 등에 잠자고 있는 고향의 모습을 보존하고, 다음 세대에게 기록문화 유산으로 넘겨주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지역의 기록문화를 활성화할 수 있는 마중물임을 알고 참여해주시기를 바란다. 시에서는 수집한 기록물로 지속해 공개콘텐츠를 발굴하여 공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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