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 기자]영천시는 지난 29일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영천향교 명륜당에서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외국인 근로자 등 다문화가족 40여 명과 함께 명절을 보내는 뜻깊은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명절을 타국에서 외롭게 보내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영천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기획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개최했다.참여자 아치라(스리랑카)는 “그동안 한국에 오래 체류했지만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해서는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마침 향교에서 한복도 입어보고 송편도 빚어보는 등 짧게나마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여 너무 즐겁고 보람찼다.”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는 영천향교 소개를 시작으로 유생복 체험, 다도 체험, 송편빚기 등 전통문화 체험과 떡메치기,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 등 전통놀이를 함께해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았다.최기문 영천시장은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인 향교에서 다문화가족이 모두 함께 명절을 보내 명절의 진정한 의미를 되찾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며 “앞으로도 모두 함께 나누며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국의 전통문화도 널리 알릴 수 있는 뜻깊고 알찬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