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부구중학교(교장 정석만)는 시험이 끝난 10월 13일 오후 시간을 활용하여 희망 학생 및 선생님이 함께 가을 트레킹을 실시했다. 사제동행 가을 트레킹은 덕구온천 트레킹 코스에서 진행했으며 함께 걸으며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통해 의사소통 능력 증진을 위한 환경을 조성했다. 부구중학교는 경상북도 교육청 지정 연구학교로 ‘의사소통 기반 관계회복 프로그램을 통한 긍정적 교우관계 형성하기’라는 주제로 올해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운영하게 된다. 연구학교 운영의 한 프로그램으로 시작된 이번 사제동행 가을 트레킹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시험이 끝나고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기초체력증진과 더불어 의사소통능력을 키우게 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항상 시험이 끝나면 읍내에 가서 놀기만 했는데 친구, 선생님들과 함께 트레킹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니 너무 좋았다. 특히 학교를 벗어서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하니 더 편하게 나의 고민을 나눌 수 있었다.’고 했다. 또한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함께 이야기를 하며 걸었던 시간이 매우 소중했고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성민 선생님은 ‘학교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온라인상에서만 소통이 활발한 아이들이 오프라인상에서 대화를 통해 소통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했다. 또한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지역적 환경을 적극 활용하여 학생들이 건강하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면 학생들의 의사소통 능력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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