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구중부경찰서   [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45년전 헤어진 남동생을 경찰의 도움으로 재희했다.1일 대구중부경찰서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윤 모(86세, 남)씨는 오랜 세월을 고민하다가 국내에 거주 중인 남동생(77세)을 찾디 위해 약 1주일 전 국내 귀국해 경찰서를 찾았다. 하지만, 오랜 세월이 흘러 동생의 성명 외 다른 단서는 없는 상황이었다이에, 중부경찰서 실종전담팀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고 통신수사·주민조회 등으로 남동생의 현 주소지를 특정하고 주소지 방문해 남동생을 만나 가족관계임을 확인하는 등 신고접수 약 1시간 만에 소재를 확인,약 45년 만에 실종전담팀 사무실에서 형제간 재회하게 됐다.윤 씨의 남동생은 “오래전 형이 미국으로 이민 가서 연락을 못하고 지냈는데 이렇게 연락이 오게 되어 반갑다.”고 말했다.신고자인 윤 씨는 “고령으로 시간이 더 지나면 가족들을 찾을 수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큰 결심을 하고 귀국해 신고했는데 이렇게 출국 전 동생과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부모님 산소도 찾아뵐 수 있게 됐다. 경찰에 감사하다”며 큰 웃음을 지었다.대구중부경찰서 유동호 형사과장은 “오랫동안 생사를 모르던 가족이 극적으로 상봉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고 이 과정에서 도움을 드리게 되어 너무나 보람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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