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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파크골프 경영과 1기 졸업 하는 박종성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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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파크골프 경영과 1기 졸업 하는 박종성씨

손중모 기자 jmson220@naver.com 입력 2024/02/01 19:48 수정 2024.02.01 19:50

 

[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2월은 대학 졸업시즌이다. 청년들이 푸른 꿈을 안고 사회를 향해 힘찬 돛을 올리는 시기다.

지난16일 대구 영진전문대학교 학위 수여식에서 전문학사를 취득하는 인물 중에는 청년 이상의 푸른 꿈으로 졸업하는 만학도가 있어 관심을 끈다.

그 주인공은 올해 나이 79세인 박종성 씨. 그는 이 대학교가 신설한 파크골프경영과 첫 졸업 테이프를 끊은 1기생. 시니어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는 파크골프에 심취한 그가 2022년 좀 더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인생 이모작을 도모해 보겠다는 각오로 신생 학과에 입학했다.

입학과 함께 그는 동기 학우들의 성원에 힘입어 ‘과대(학과 대표)’를 맡았고, 선후배 친선파크골프대회, 단체 여행 등을 추진했다.

또 재학 중 다진 파크골프 실력으로 전국대회에 출전했는가 하면, 강의실서 배운 경영, 회계, 재테크, 세금 등 경영에 대한 전문지식을 토대로 아예 파크골프 관련 회사 설립에 이르렀다.

박 씨는 “파크골프가 시니어 스포츠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분위기에 편승해 초보자 교육생을 위한 장비와 교육 기자재 개발이 필요하다고 평소에 느낀 게 많아 사업에 뜻을 두고 있었다. 영진전문대학교 파크골프경영과에 재학하면서 학우들과 교수님들의 도움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제품 개발과 특허 출원도 하게 됐다”고 했다.

파크골프클럽, 파크골프 트레이닝 장치 등 파크골프 관련 5개의 특허를 보유 중인 그는 이 특허를 이용, 직접 제품 개발에 나섰고 ‘JS파크골프’를 지난해 설립, 제품을 출시했다.

지난 연말에는 대구광역시파크골프협회의 2023년 공로자 시상식에서 연구상까지 받은 박 씨.

‘1기생’이라는 의미를 되새기고, 동기들 간 우의를 이어나가자는 파크골프경영과 동기생들은 박 씨를 초대 동문회장으로 추대했다.

“그동안 영진전문대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네크워크로 초보교육생부터 중상급자 및 프로선수들까지 경기력을 향상할 수 있는 진화된 장비를 개발하고 보급하면서 대한민국의 파크골프 선진화를 이룩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포부를 밝힌 박 씨는 “파크골프 전문경영인으로 재출발하는 올드보이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고 환한 미소를 지어 보인다.

손중모 기자 jmson2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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