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박윤정기자]대구시는 수성구 성동에 소재한 고산서당(시 문화재자료) 강당이 화재로 소실됨에 따라 재발방지를 위해 지역 내 화재취약 문화재 특별점검을 실시한다.이번 특별점검에서는 화재에 취약한 목조문화재 52개소 및 전통사찰 18개소의 방재시설과 관련해 12월 중 시, 구·군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자체 점검반(4인)을 구성해 소화·경보설비 등 문화재 방재시설 현황 및 관리 실태를 전수 점검할 예정이다.특히 문화재 화재 및 훼손 대비에 필수적인 영상감시시스템(CCTV)은 그간 문화재 소유자의 반대 등으로 인해 설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현재 26개소에 설치를 완료했고, 5개소는 공사 중이며, 향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전체 목조문화재에 대해 설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대구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문화재 소유자의 재난안전의식을 높이고, 문화재별로 필요한 방재시설을 연차적으로 설치해 화재 등 재난 방지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