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동수 기자] 포항시가 저소득층 정신질환자들이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치료비 지원사업을 운영한다. 중증 정신질환자, 자살 시도자, 조기정신증 청년,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건강보험료 기준 중위소득 130% 이하 소득의 저소득층에게 1인당 외래치료, 상담, 검사비 등 최대 60만 원, 입원 치료시 최대 220만 원을 지원하며 2년간 혜택을 제공한다. 만 18세 이하의 아동청소년은 정신질환으로 진단을 받지 않더라도 학생정서행동 특성검사로 의뢰된 학생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치료비 지원을 받은 대상자는 최소 3개월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 후 사례 관리를 한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의 정신질환을 조기에 발견, 치료함으로써 정신질환의 만성화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함인석 북구보건소장은 “정신건강은 신체 건강만큼 중요하며, 정신질환은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정신질환으로 고생하는 저소득층의 치료비 경감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남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