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동부경찰서는 15일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예방한 백화점직원에게 감사장과 보상금을 전달했다. 감사장 주인공은 백화점에서 근무하는  김 모 사원(이하 신고자)이다. 신고자는 지난 8일 오후1시 경 대구 동구 동부로 154,  모 백화점 1층 뷰티매장에서 근무하던 중, 피해자 A씨(여, 63세)가 다가와 “가까운 파출소가 어디 있는지 아느냐”라고 질문을 하자 백화점에서 파출소 위치를 묻는 것에 이상한 느낌이 들어 피해자를 살펴보니 불안한 얼굴로 손을 떨고 있었고, 그 손에는 통장 5개가 들려 있었다.    신고자는 이를 단순히 지나치지 않고 “어떤 일 때문에 그러느냐”라며 관심을 보였고, 이에 피해자가 “보이스피싱을 당한건지 휴대폰이 되지 않는다”라고 하자 보이스피싱을 직감한 신고자가 평소 가족들과의 단톡방에서 주고받던 보이스피싱 예방법을 떠올리며 피해자의 휴대폰을 비행기 모드로 변경 후 자신의 휴대폰으로 직접 112에 신고, 주요 거래 은행3개은행 5개계좌에 지급정지를 신청하는 등 뛰어난 관찰력과 신속한 대처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김 모 사원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고객님께 도움이 되어 뿌듯하고 피해를 막을 수 있어 다행이다. 앞으로 어떠한 일을 하게 되든 조직에서 의미와 가치 있는 근무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시상식에 참여한 백화점 직원 20여 명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사례를 중심으로 최근 보이스피싱에 사용되는 수법,`시티즌 코난`앱으로 악성 앱(원격제어) 설치 여부를 확인해 피해를 예방하는 법, 피해를 당했을 경우의 행동 요령 등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실시했고, 5,000여 명의 직원 모두에게 전파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장호식 동부경찰서장은, “시민의 작은 관심과 신속한 대응으로 또 다른 시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 여느 기관을 막론한 관심과 적극적인 신고 그리고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제는 서로에 대한 간섭이 아닌 관심을 통해 서로를 지키기 위한 시선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가 발생할 시 112에 신고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는 당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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