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북구청 내에 설치된 커피자동판매기의 위생 상태가 불량해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한다는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허술한 자판기 관리 규정으로 인해 자판기의 위생상태가 심각한 수준인 만큼 적극적인 관리·점검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자동판매기가 위생 사각지대에 놓여 적극적인 관리·점검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지난 21일 오후 3시 대구 북구청 설치된 커피자동판매기를 살펴보니 위생 상태가 엉망인 채로 방치돼 있었습니다.
커피가 나오는 배기통은 검게 굳은 커피 덩어리가 덕지덕지 붙어 있었고 음료가 직접 떨어지는 곳에는 찌든 때도 보였다.
커피를 비롯 율무, 우유 등 식품이 비치되어 있는 자동판매기는 매일 1회 자판기 내부를 세척하고 소독, 청결을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점검일시가 2020년 11월18일로 점검표에 기록돼 있어 자판기 토출구에는 먼지와 재료 찌꺼기가 쌓이면서 위생상태가 불결한채 방치되면서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이용 가능한 자판기가 심각한 위생 상태가 불량해 식중독 같은 사고에 노출될 위험 있습니다
자판기를 사용하러 온 시민들은 배출구 안에 커피 찌꺼기가 굳어있는 것을 보고 얼굴을 찌푸린 채 돌아가는 모습이 종종 목격됐습니다.북
구 산격동 주민 박 모(남.65세)씨는 " 지도감독에 솔선해야할 해당부서의 안일한 대처 등 공직자의 복지부동이 더 큰 문제가 있다"라며 "시민위생 보호 차원에서 자동판매기에 대한 특별 관리가 요구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북구보건소 위생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식품자동판매기에 대한 철저한 지도점검을 통해 시민들의 위생 불안을 해소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