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대구 동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4일, 가정의 달을 맞아 어르신의 무병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치매안심마을 경증치매어르신 80명을 대상으로 장수사진 촬영 ‘당신의 어느 멋진 날’ 행사를 진행했다.(사)대구청소년재능나눔본부의 재능기부로 사진촬영, 헤어‧메이크업, 네일아트 등 다양한 전문 봉사자가 참여했으며, 촬영한 사진은 장수사진 액자로 만들어서 어르신들에게 치매안심마을 전문봉사단이 손수 전달했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사진을 미리 찍고 싶었지만 거동도 불편하고 기회가 없어서 늘 미루기만 했는데 이렇게 촬영을 해주니 기분이 좋다. 훗날 자녀들에게 남길 마지막 모습을 잘 준비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수사진 촬영은 오는 5월1일에도 진행된다.‘치매안심마을’이란 지역주민의 치매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바탕으로 치매환자와 가족이 살아온 지역사회 내에서 안전하고 자유롭게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치매 친화적 마을로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 및 상담,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치매 인식개선· 홍보 활동 등 다양한 치매관리 사업이 중점적으로 운영된다.윤석준 동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어르신들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기억되길바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치매관리 사업 운영을 통해 치매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공동체 동구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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