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박윤정 기자] 대구시 농업기술센터와 수목원관리사무소는 지난 18일 행정안전부 대구청사관리소와 정감 있고 품격있는 정부대구청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행정안전부 소속인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는 2012년 9월에 개청한 이래 올해가 10주년이 되는 해로 대구지방국세청, 대구본부세관, 국가보훈처 등 정부 10개 기관이 입주해 중앙정부와 대구시 민원인들과 소통·협력을 통해 정부혁신을 실천하는 기관이다.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3개 기관은 건축물의 도시농업 및 조경 등 분야의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정부대구청사가 시민들에게 열린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나눔의 청사가 되도록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농업기술센터는 정부대구청사 내 텃밭조성과 관련된 기술과 농자재를 지원해 도시농업에 적합한 농작물 재배를 돕고, 수목원관리사무소는 청사 내 조경식물 관리와 순회전시를 지원하는 등 상호협력해 공공청사의 이미지를 드높이게 된다.또한 대구청사관리소는 농업기술센터와 농번기 농촌일손돕기, 농산물 수확체험 및 농산물 소비촉진 행사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농산물의 소비를 돕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아울러 방문객들에게 자연이 어우러진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청사 옥상 등 유휴 부지를 활용한 정부대구청사 직원용 나눔텃밭을 운영해 상추, 배추, 옥수수, 토마토 등 수확물을 관내 소외계층에게 나누어 지역사회와 친화도를 높여갈 계획이다.이솜결 대구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앙과 지방정부 간 소통의 기회 확대를 기대하며, 지역주민에게는 딱딱한 관공서의 이미지를 벗어나 친근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입주기관 직원들에게는 쾌적한 녹색환경의 힐링 청사를 만들어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