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국내 취업 환경 변화에 따라 해외로 눈을 돌리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영진전문대의 일본 취업 내정자와 학생이 참석한 ‘일본취업온라인간담회’가 25일 진행됐다.이날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영진전문대 본관 회의실에서 진행된 간담회는 서석숭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전무가 진행을, 올 2월 영진전문대 졸업자로 소프트뱅크에 합격하고 입사를 기다리는 박시연(남, 일본IT과, 27) 씨, 같은 과 3학년인 한규민, 김새별 학생, 정영철 일본IT과 지도 교수가 패널로 참석했다.간담회에선 영진전문대의 일본취업 프로그램, 학생들의 일본어 학습, 일본 진출 이후 진로 계획, 일본 취업을 위한 정부 지원 사례 등 폭넓은 내용들이 다뤄졌다.박시연 씨는 “△대학 내 글로벌존 활동으로 일본인 유학생과 교류, △일본 원어민 교수의 수업과 케어, △교수들의 취업 컨설팅 후 피드백으로 일본취업에 어떤 게 부족한지 등을 알 수 있어 좋았다”면서 “같은 과 출신 일본 취업 선배로부터 듣는 정보 또한 도움이 됐다”고 했다.정영철 지도교수는 “매년 1회 일본 도쿄에서 우리 과 출신 동문회가 열린다, 이때 일본 취업자들이 현지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 취업 회사 관계자들을 만나고, 또 취업자들과 저녁 식사를 나누며 고충을 듣고 있다”면서 “현지에 적응하지 못하고 조기 귀국자는 드물다”고 했다.서석숭 협력재단 전무는 “국내 한 대학 졸업생이 일본으로 많이 취업한 사례는 쉽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에 정영철 교수는“우리 일본IT과만 해도 지금까지 450여 명이 일본 유수 기업에 입사했다. 힘든 일본 취업을 위해 학생들을 정밀하게 케어, 상담하고 지원해줘야 한다”면서 “유관기관에서 일본 취업 처 발굴에 좀 더 힘을 실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은 이번 간담회에 이어, 주한 일본기업인, 일본취업준비생, 일본 현지 기업인 출연 간담회 등 3회에 걸친 간담회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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