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경북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행정 업무 경감을 목표로 한 STP(Segmentation, Targeting, Positioning) 전략 수립 연구 그룹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학교들은 디지털 전환과 업무의 다변화, 짧은 업무 교체 주기, 선후배 교사 간 유대감 약화 등으로 인해 행정 업무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학교의 교육력을 높이고 교사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교지원센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이번 STP 전략 연구는 학교지원센터의 새로운 서비스 상품 개발을 목표로, 2개의 연구 그룹이 참여한다. 각 그룹은 교육지원청 장학사 1명과 교사 3명으로 구성되며, 주어진 과제에 대한 분석과 발전 방안을 연구하게 된다.연구 1팀은 학교지원센터가 현재 학교에 제공하는 지원 업무를 분석하고, 교사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연구한다. 연구 2팀은 교사들의 업무 처리 패턴을 경력과 유형별로 세분화하여, 교사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업무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경북교육청은 학교지원센터의 STP 전략 수립 연구를 통해 교원의 교육활동 및 업무 처리 패턴에 대한 객관적 데이터 분석과 업무 경감 방안에 대한 차별화, 집중화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지원센터 역할 재구조화를 위한 STP 전략 수립 연구를 통해 선생님을 아이들 곁으로 보내기 위한 현장감 있는 연구가 진행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교사들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지원을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