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문경시는 오는 11월 2일 문경새재 도립공원에서 `합격의 길, 선비의 꿈을 따라 걷다`를 주제로 문경새재 합격의 길 명소화 사업 행사를 개최한다. 조선시대에 영남에서 한양으로 이어지는 세 관문(조령, 추풍령, 죽령) 중 하나인 조령이 소재한 문경(聞慶)은 ‘경사스러운 소식을 듣는다’는 뜻을 담고 있어 청운의 뜻을 품은 많은 선비들이 이곳을 통해 한양을 오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러한 이야기를 배경으로 문경시는 `문경새재 과거길`을 현대화하여 `문경새재 합격의 길`로 명소화하고 전국 관광객이 찾는 관광문화공간으로 구축하고자, 참가자가 장원급제를 위해 길을 떠나는 선비처럼 자신이 바라는 합격을 이루기 위해 직접 여러가지 체험을 하고 공연도 즐길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4년째 열리는 본 행사는 11월 2일 오전 10시 문경새재 제1관문 앞 잔디광장에서 취타대 출발 퍼포먼스로 시작해, 제1관문에서 제3관문까지 주요 장소에 마련된 미션을 완수하고 스탬프를 받는 스탬프북 투어와 사모관대 만들기, 선비의상체험 등 합격 기원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오후 3시부터 장원급제 행진 퍼포먼스와 축하연 컨셉의 공연으로 행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스탬프북 투어의 미션을 완수한 참가자에게는 선착순으로 문경시 기념품을 제공하며, 문경새재를 방문한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본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본 행사는 경상북도와 문경시에서 주최하며, (주)매일신문사에서 주관한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매일신문사 또는 문경새재 합격의 길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