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포항시는 지난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국제회의복합지구 육성 기본계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보고회에는 박상진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 주재 하에 포스텍 송완흡 교수, 김병기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사무국장, 신혜인 한동대 교수를 비롯, 마이스산업 전문가, 용역수행기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착수보고회에서는 ▲지역의 MICE 산업 여건 및 현황 분석 ▲국제회의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 포항 마이스산업의 중장기 발전 전략을 모색했으며 이날 도출된 결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관련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실효성 있는 국제회의복합지구 육성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국제회의복합지구는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및 영일만 관광특구를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포항은 마이스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지로 다양한 학술회의 및 국제회의를 유치하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더불어 국내 최대 규모의 이차전지 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는 포항은 배터리·바이오·수소 등 미래 신산업 관련 국제회의 유치 역량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박상진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이번 용역으로 포항시의 MICE 산업 발전 가능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포항을 국제회의 도시 허브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포항시는 지난 7월 마이스산업의 핵심 허브이자 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를 착공했다. 7,183㎡의 전시장과 2천여 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홀, 11개의 중·소회의실을 비롯한 시민 휴식 공간, 상업·업무시설 등으로 구성되며 2026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