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안동시노인종합복지관은 20일 4층 대강당에서 어르신들이 1년 동안 실버교양프로그램을 수강하며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송년발표회를 개최했다.서예, 그림, 공예, 노래, 춤, 악기 연주 등 어르신들의 다양한 관심사와 재능을 개발할 수 있는 강좌로 구성된 실버교양프로그램은 안동시노인종합복지관의 대표적인 건강증진 및 취미․여가 프로그램이다. 이번 송년발표회에서는 13개 실버교양프로그램 수강생들이 다양한 공연을 펼치며 관중과 다른 공연자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었다.한편 송년발표회가 진행되는 동안 복도에서는 ‘꽃차 만들기’ 수강생들이 준비한 다양한 약용 꽃으로 선보인 꽃차 시음회를 진행했다.송년발표회에서 참여한 한 어르신은 “수업을 배우며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즐거웠고, 그 친구들과 이렇게 무대에서 함께 공연까지 할 수 있게 해준 복지관에 감사하다”며, “나이가 들어도 배움은 끝이 없고, 내년에도 또 수강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송년발표회는 어르신들이 한 해 동안 열정과 노력으로 이루어낸 성과를 복지관 식구들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다. 실버교양프로그램이 어르신들께 큰 즐거움과 성취감을 제공하는 만큼, 앞으로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며 “많은 어르신이 함께 서로의 멋진 무대를 응원하며 마음이 따뜻해진 만큼, 따뜻한 연말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