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가 2025년 재단 운영 핵심키워드로 ‘성장’과 ‘내실’을 다짐하며 업무를 시작했다.지난해 연구개발(R&D) 실적을 강조했던 케이메디허브는 을사년, 재단 내실을 다져 연구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성장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2010년 12월 14일 창립한 케이메디허브는 올해 창립 15주년을 맞는다. 재단은 지금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재단은 창립 이래 지속적 성장을 이어왔다. 30여 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국내 최초 복강경수술 로봇의 개발을 지원하는 등 혁신신약과 첨단의료기기 연구개발 성과를 만들어왔다.재단은 2025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가 여타 의료클러스터와 차별화할 계획이다.전국적으로 25개 바이오클러스터가 산재하며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25곳 중 국가가 조성한 클러스터는 재단을 포함한 2곳뿐이다.보건복지부 산하 기관 경영평가에서 6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아온 케이메디허브는 국내 최고를 넘어 국제적 클러스터로 자리잡으려 노력 중이다.재단은 성장을 위해 내실부터 다질 계획이다.건립초기 도입한 장비 중 일부가 노후화돼 교체해야 하고, 정부의 자립화 요구가 매년 커지고 있어 2024년보다 더 많은 수입을 벌어야 한다. 실적을 위해 대형 연구가 중요하지만 존재 목적인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지원도 외면하기 힘든 실정이다.또한 양진영 4대 이사장 퇴임 후 5대 이사장이 아직 임명되지 않아 박인규 전략기획본부장이 이사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본부장은 흔들림 없이 재단을 운영하기 위해 450여 명의 전직원들을 단합시키려 노력하고 있다.재단은 직원들이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업무는 최소화하고, 기존의 기업지원정책들도 선택과 집중할 계획이다. 박인규 케이메디허브 전략기획본부장은 “지금까지 재단운영이 주마가편이었다면, 제가 운영하는 동안 세이공청(洗耳恭聽/남의 말을 공경해 귀담아 듣다)의 행정으로 내실을 다질 것이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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