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 박주연r기자] 영양군은 오는 5월 9~11일까지 3일간 군청 앞마당 및 일원에서 `영양산나물 먹거리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올해는 매년 열리던 대표 축제인 ‘영양 산나물 축제’를 대신해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고 지역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실질적 장터 형식의 행사로 전환됐습니다.영양군은 전체 면적의 85% 이상이 산림으로 이뤄진 대표적인 산촌 지역입니다. 군민들의 삶 역시 산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습니다.하지만 지난 3월 25일 발생한 대형 산불로 7명이 숨지고 산림 6854㏊, 주택 137동, 축사 11동, 임산물 110㏊ 등이 소실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따라서 이번 행사는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습니다.행사장에는 산불의 경각심과 피해 상황을 전하는 ‘산불 주제관’이 설치되며 피해 주민들을 위한 성금 모금도 함께 진행됩니다.또한 산나물 판매 부스와 산나물전 거리, 고기굼터 등 다양한 먹거리 코너를 운영해 청정 산나물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입니다.오도창 영양군수는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전 행정력과 군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영양군만의 힘으로는 역부족인 게 현실“이라며 ‘영양 산나물 먹거리 한마당’ 기간 동안 전국의 많은 사람들이 영양을 찾아주셔서 산불로 입은 상처를 치유하는데 마음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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