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17일 용산근린공원에서 ‘오월은 우리들 세상’ 축제의 세 번째 행사인 ‘달수저 어린이 페스티벌’을 열어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즐기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오월은 우리들 세상’은 어린이날을 기념해 5월 한 달 동안 권역별로 분산 개최되는 가족 체험 축제로, 이번 행사는 다문화 감수성 교육, 환경 체험, 디지털 기술 체험이 조화를 이루는 종합 아동 축제로 운영됐다.계명대학교 한국어교육과 유학생과 결혼이주민 봉사단은 세계문화 체험 부스를 통해 다양한 나라의 전통 의상과 언어, 놀이문화를 소개했다. 동시에 저탄소 식생활을 주제로 한 체험 활동을 진행하며 지속가능한 삶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IM뱅크 사회공헌재단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은 지역 주민들이 모은 폐플라스틱 뚜껑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또한 VR 체험, AI 오목 로봇 대결, 책 읽는 로봇 체험 등 첨단 디지털 체험존도 마련돼 어린이들에게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와 미래 직업에 대한 상상력을 키워주었다.이외에도 코미디 벌룬쇼, 버블쇼, 키즈 마술쇼, 마임 버스킹, 종이접기 퍼포먼스 등 다양한 문화 공연이 펼쳐져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즐거움과 예술적 감성을 동시에 선사했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놀이를 넘어 다문화와 환경에 대한 이해, 디지털 기술 체험까지 아이들에게 소중한 경험을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아동과 가족이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체험 중심 축제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