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상북도는 17일 영양군 석보면 화매권역센터에서 ‘전화위복(戰火爲福) 버스’ 제3차 현장 회의를 열고, 최근 산불로 피해를 입은 영양군의 신속한 복구와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이날 회의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도청 간부 공무원, 오도창 영양군수, 윤철남 도의원, 영양군의회 의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영양군 산불 피해 현황과 복구 계획을 공유하고 주민 의견을 직접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회의는 ▲농업 분야 산불 피해 복구 대책 보고 ▲영양군 피해 복구 현황 보고 ▲주민 의견 수렴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도는 이날 보고를 통해 중대본 확정 복구비 현황, 영농 재개를 위한 긴급 지원, 농업용 시설 및 농기계 지원 방안 등을 설명했다. 더불어 ▲시설 현대화 사업 ▲과실 전문 생산단지 조성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등 농업의 미래 전환을 위한 전략도 발표했다.영양군 측은 ▲폐기물 처리 ▲임시 주거시설 지원 ▲농축산업 복구계획 ▲산사태 및 급경사지 복구 방안 등을 설명하며, 소형 저온저장고 신축, 비가림 하우스 확대 등 현실적인 지원을 요청했다.이철우 도지사는 “전례 없는 산불 피해로 상심한 주민들의 고통을 덜기 위해 도지사가 직접 챙기겠다”며, “단순 복구를 넘어 미래형 농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속한 복구비 집행을 통해 피해 농가의 빠른 영농 재개와 일상 복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이 지사는 앞서 지난 4월 27일 영덕 노물리, 5월 2일 안동 남후농공단지에서도 ‘전화위복 버스’ 회의를 주재하며 산불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중장기 재건 전략 수립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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