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고령군이 지역 산업단지 외국인 근로자들의 정착과 언어 소통 지원을 위해 한국어 교육에 본격 나섰다.
군은 5월 18일부터 동고령산업단지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고령군의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2025년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된다.
주 1회, 회당 3시간씩 총 29회에 걸쳐 진행되며, 생활회화 중심의 초급 과정으로 구성됐다.
현재 약 20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참여하고 있으며, 수업은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이 제공한 장소에서 이뤄진다.앞서 고령군은 지난 3월 고령2일반산업단지에서 TOPIK(한국어능력시험) 대비 과정을 먼저 개강해 운영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외국인 근로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번 동고령산단에서도 높은 참여가 기대된다.군 관계자는 “고령2산단에서의 한국어 교육에 대한 반응이 긍정적이었던 만큼, 동고령산단에서도 외국인 근로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들의 고용 안정성과 지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한편 고령군은 언어 교육 외에도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주민을 위한 다양한 정착 지원정책을 통해 지역사회의 포용성과 일자리 안정성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