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계명대학는 지난 15일 대구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제12회 계명산학협력포럼’을 개최하고,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의 흐름 속에서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 방향과 공급망 관리의 미래를 모색했다.이번 포럼은 모빌리티 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산학협력 생태계 활성화와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한 전략이 공유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신일희 계명대 총장을 비롯해 교무위원, 산학협력단 관계자, 에스엘(주) 이충곤 회장, 삼보모터스(주) 이재하 회장(계명대 총동문회장) 등 지역 기관 및 기업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1부 ‘모빌리티 세미나’에서는 김견 현대자동차그룹 HMG경영연구원 원장이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대전환’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원장은 “탄소중립 정책과 AI 기술의 융합이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수단에서 지능형 데이터 플랫폼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며, “급속한 변화가 자동차 산업 전반에 거대한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분석했다.2부에서는 김범준 계명대 산학부총장이 나서 계명대 RISE사업을 통해 지역 맞춤형 실무인재 양성, 기술 사업화, 기업 맞춤형 R&D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김 부총장은 “산학협력을 통한 실질적인 산업 기여를 목표로 구체적인 실천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진 발표에서 최지석 한국평가데이터 신용평가사업부 팀장은 ‘자동차 산업 공급망 관리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상황에서의 국내 부품업체 대응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AI 기반 예측 시스템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공급망 투명성 확보가 핵심”이라고 설명하며,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대학과 지역 기업, 기관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산업과 함께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융합 논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한편, 계명대학교는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등을 통해 지역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며 산학협력 중심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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